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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스타일 달고나 커피 만드는 법 (비알레띠 모카포트)

by 꿈이파파 2020. 10. 20.

이탈리아 스타일 달고나 커피 만드는 법 (비알레띠 모카포트)

 

 

안녕하세요 꿈이파파입니다.

 

 

2020년 봄, '달고나 커피' 열풍은 한마디로 대단했습니다. 

 

'달고나커피' 검색어 추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올해 3월부터 이 커피를 찾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블로그, 유튜브에서 화제의 레시피 중 하나는 바로 이 달고나커피였는데요. 들어가는 재료라곤 고작 인스턴트커피, 설탕뿐이니 너나할것 없이 여기저기서 도전한 포스팅 또는 영상들을 볼 수 있더라구요.

 

왜 제가 '도전'이라는 단어를 썼냐 하면 '커피크림'을 만들기 위해선 설탕, 물, 커피를 넣고 말그대로 죽도록 휘핑을 쳐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카페에서도 달고나커피, 달고나라떼 등 '달고나'를 이용한 여러 제품들을 맛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내용은 인스턴트커피로 만든 달고나 커피가 아닌 에스프레소로 만들어 보는 레시피입니다.

 

설탕과 커피를 섞은 '커피크림'이라는 걸 만든 뒤 에스프레소에다가 툭 떨어트려 휘휘 저어줘서 홀짝 마시는 것으로 방송인인 알베르토 몬디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된 레시피입니다. 

 

달고나커피처럼 이름이 있는 건 아닌 것같고 그냥 '커피크림'으로 부르는 것 같더라구요.

 

 

집에 모카포트 가지고 계신 분들은 한번 같이 보면서 따라해 보시죠.

 

 

이탈리안 스타일 달고나 커피

제가 가지고 있는 모카포트는 비알레띠(Bialetti) 모카포트 뉴브리카 모델입니다.

(비알레띠 모카포트 뉴브리카 사용법은 예전 포스팅을 통해 참고하시면 됩니다. 제일 아래에 링크로 첨부해 두었습니다.)

 

모카포트 보일러에 물을 담고 곱게 갈린 커피를 수북히 담아줍니다.

 

 

가스렌지에 올리고 약불로 맞춰줍니다. 알베르토 몬디 유튜브 영상에서도 언급되었듯 모카포트는 약한 불에 천천히 끓이는 게 제맛이라고 하더군요.

 

급한 마음에 센불에서 끓여버리면 커피 온도가 너무 뜨거워져 버립니다. 결국 맛에서도 부드러움보다 쓴맛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날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식감을 선사하는 황금빛 크레마도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약~중불 조절은 필수인 듯보입니다.

 

 

끓이는 동안 설탕을 준비합니다.

 

설탕량은 정해진 게 없습니다. 영상에선 설탕이 좀 많이 들어가 남게 되더라도 다음번에 마실 때 또 쓰면 된다고 하네요.

 

그릇에다 티스푼으로 4스푼 정도 넉넉하게 담았습니다.

 

 

3분 정도 기다리면 모카포트에서 커피가 추르륵하고 올라옵니다. 황금빛 크레마가 진하게 보이는 걸 보니 잘 추출된 것 같습니다.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설탕에다 아주 조금 부어줍니다. 설탕과 커피 비율도 정해진 건 없다고 합니다.

 

영상에서는 '약간'이라고 하니 조금만 부어주겠습니다.

 

 

커피가 뜨거울 때 설탕이 녹도록 숟가락으로 빨리 휙휙 저어주셔야 합니다.

 

근데 농도가 이렇게 나오면 들어간 커피가 너무 많다는 뜻입니다. 설탕을 4스푼 정도 더 부어주고서 다시 휘핑을 쳐봤습니다.

 

커피가 금세 식어버려 설탕이 좀 덜 녹긴했지만 이 정도 농도면 적당해 보이네요.

 

이탈리아에선 이걸 '커피크림'이라고 부르더라구요.

 

 

모카포트에 있는 커피를 잔에다 부어주겠습니다. 안타깝게도 휘핑쳐대는 동안 크레마가 몽땅 사라져 버린 듯합니다. 

 

커피크림을 한 스푼 듬뿍 에스프레소에 담아줍니다.

(사진이 흔들렸네요)

 

 

커피크림 넣고 휘휘 잘 저어주니 황금빛 색깔이 감돌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개인적으론 아메리카노도 그렇고 에스프레소 마실 때도 보통 설탕이나 시럽을 넣지 않고 마시는 걸 선호하는데요. 이렇게 달짝지근한 맛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것도 은근 매력이 있더라구요.

 

대부분의 이탈리아 가정에서는 이 모카포트를 하나씩은 가지고 있고, 이걸로 커피를 마신다고 하는데요. 모카포트로 커피를 추출할 때 치이익하며 나오는 소리가 이탈리아에선 '알람'이라고 하더라구요.

 

 


오늘 처음으로 시도해 본 이탈리아 스타일의 달고나커피, 어떠셨나요? 집에 모카포트나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시도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설탕 하나 들어갔을 뿐이지만 묘하게 색다른 맛이 난답니다.

 

 

귀중한 시간 내어 포스팅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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