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촌식육식당 :: 돼지찌개로 유명한 대구 사수동 맛집

 

와촌식육식당 :: 돼지찌개로 유명한 대구 사수동 맛집

 

 

안녕하세요 꿈이파파입니다.

 

 

오늘은 얼마전 다녀온 식당에 대해서 한번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찬 가을바람 쌩쌩 불던 오후였는데 그날따라 유독 따뜻한 찌개가 참 먹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찾아가게 된 곳이 바로 여기 와촌식육식당입니다.

 

 

 

간판에서도 알 수 있듯 돼지찌개 및 구이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제가 찾아간 이곳은 대구 북구 사수동 지점이었습니다. 구미에서 첫 개장을 한 이래로 현재 보시면 경북 쪽에만 10개가 넘는 지점을 가지고 있는 듯해 보입니다. 수도권 쪽으로는 수원, 용인, 화성시에 총 4개가 오픈한 걸 봐서 돼지찌개 하나로 꽤나 유명한 식당으로 보이네요.

 

 

 

주차장이 따로 있긴 하지만 좁은 편입니다. 그래서 손님들 대부분이 길가에다 주차하고 식사를 하는 듯해 보였습니다. 어차피 간단하게 찌개를 먹으러 오는 손님들이 대부분일 터이니 주차하는 데 있어 그닥 문제될 건 없어보입니다.

 

 

 

코너에 위치한 식당으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 찍을 땐 몰랐는데 저날 날씨가 참으로 화창하고 좋았네요 ^^

 

 

 

매장에 들어서면 “저희 업소는 한번 나간 반찬은 다시 사용하지 않습니다!” 큼지막하게 붙어져 있습니다.

 

화려해 보입니다 :)

 

매장 내 테이블은 어림잡아 12개 정도 돼 보였는데 점심시간 때라 그런지 손님으로 가득 차 있더라구요. 저희는 밖에서 5분 정도 기다린 뒤에야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아무래도 매장 내 식사를 꺼려하는 분들이 계실 수 있으니 포장도 된다고 큼지막하게 적어 놓으셨네요.

 

저희는 돼지찌개와 함께 ‘와촌돼지파불고기’를 주문하려 했으나 종업원께서 돼지불고기는 이미 품절났다고 하시더라구요. 

 

와촌식육식당엔 돼지찌개만 있는 줄 알았는데 한우육회도 있고 삼겹살 구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들 돼지찌개만 드시고 계시더라는 것!

 

물론 돼지찌개로 주문했답니다.

 

 

 

주문하자마자 바로 이렇게 재료들이 담긴 냄비를 가져와 가스불 위에 올려주시더라구요. 재료들을 미리 냄비에 담아둔 뒤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바로 꺼내서 손님에게 가져다 주는 시스템이네요.

 

어차피 육수 붓고 끓고 기다려야 하는 건 매한가지지만 주문과 동시에 이렇게 준비된 냄비가 나오게 되면 손님 입장에선 ‘기다린다’는 마음이 들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좋습니다 :)

 

 

 

뚜껑이 덮여있어서 몰랐었는데 냄비 안에 육수가 없더라구요.

 

이 가게 스타일인지 원래 돼지찌개를 이렇게 조리하는 건진 잘 모르겠습니디만, 여기선 이렇게 고기랑 야채들을 양념장과 함께 미리 볶아주시더라구요. 

 

 

 

바쁘실 텐데 정성스레 볶아주십니다. 먹기 전 이런 시각적인 재미도 나름 쏠쏠했답니다.

 

 

 

야채숨이 어느정도 죽은 후엔 보시다시피 주전자에 담긴 육수를 콸콸 부어주십니다.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저렇게 붓고나서 종업원께서 다진 마늘과 청양고추를 넣어주십니다. 마늘이 스푼 한가득 들어가더라구요 ^^

 

 

 

기본 반찬은 콩나물과 김치가 전부입니다. 

 

돼지찌개 하나로 모든 걸 보여주겠다는 식당의 자부심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네요. 이때쯤 냄새가 솔솔 올라오는데 은근 기대가 되었습니다.

 

 

 

펄펄 끓는 새빨간 국물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지금 저녁 9시 넘어 글을 쓰고 있는데 이거 보고 있으니 배가 또 고파집니다...

 

재료는 돼지고기, 대파, 두부 그리고 저기 당면도 살짝 보이네요.

 

 

 

먹기 전까진 열심히 사진을 찍었는데 이 사진 이후로 다음 사진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진정한 블로거가 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걸 보여주네요.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앞에 두고서 열심히 사진 촬영하고, 젓가락으로 음식 집어서 접사 사진 찍으시고 하시는 분들 다들 대단하십니다 ^^

 

저는 숟가락으로 국물 한 숟갈 맛보고는 다음부터는 기억이 나질 않았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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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하면서 적당히 매운 맛. 그리고 마늘이 돼지고기 비린내를 어느정도 잡아줘서 그런지 깔끔했습니다. 밥 한 숟갈 떠먹고 돼지고기, 야채 골고루 퍼먹다 보니 금방 먹게 되더라구요 ^^

 

 

반찬이 없는 대신 안에 두부며 대파 같은 야채와 당면이 골고루 들어가 있어 먹는 데 있어 심심하다거나와 같은 느낌은 없었습니다. 다만 당면 좀 많이 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은 조금 남았었네요.

 

 

청양고추로 얼큰한 맛을 내게 되는데 매운 걸 못 드시는 분들은 직원분께 미리 말씀드려 청양고추 양을 조절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늘 대구 사수동에 있는 돼지찌개로 유명한 식당, 와촌식육식당에 대해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어떠셨나요? 김치찌개도 물론 좋지만 돼지고기 듬뿍 담긴 이런 돼지찌개 한번 드셔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

 

 

날씨가 점차 쌀쌀해 지는데 따뜻한 음식 드시며 감기 조심들 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오늘 꿈이파파의 맛집 리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혹시 포스팅 읽어시는 분들 중 더 맛난 돼지찌개 집을 아신다거나 추천해주고 싶은 식당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함께 공유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