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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파파 유용한 정보

대만 한국 국제결혼 :: 신생아 아기 출생신고 준비물 및 작성 - 1부

by 꿈이파파 2020. 9. 12.

안녕하세요.

 

티스토리로 블로깅을 시작한 꿈이파파라고 합니다.

 

대만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 시드니, 타이베이, 서울에 살며 연애도 하고 신혼생활도 했던, 평범한 30대 남자입니다. 근래 들어서는 애아빠로서 사람들에게 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희 둘 사이에 막 태어난 아기가 있거든요.

 

 

자 그럼 대만 - 한국 커플 간에 아이가 생긴다면 양국 간에 출생신고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후 자동적으로 이중국적을 가지게 될 텐데 대만, 한국 각각 나라의 여권을 신청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나요? 우선은 태어난 병원이나 산부인과에서 출생증명서를 받게 될 거고, 그리고 난 뒤 출생신고를 하기 위해선 어떤 서류들이 필요한지 간략하게 정리를 해봤습니다.

 

 

타이베이101 근처 한국대표부 사무실이 있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대만 출생증명서 발급 -> 한국 작명소에서 아기 이름 지음 -> 대만 호정사무소에서 출생신고 -> (처리 중) 한국대표부에서 한국 출생신고 -> (준비 중) 한국 여권 신청 -> 추후 대만 여권 신청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홈페이지에 출생신고를 위한 서류들은 어떤 게 있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생신고 구비서류(한국국적 부/모만 신청 가능)

 

*수리기간 : 2주 / 수수료 없음

 

a) 출생신고서 1부

b) 출생증명서(병원 교부 원본) 및 동 국문 번역본 각 1부

c) 한국국적 부모의 가족관계증명서(상세) 혹은 혼인관계증명서(상세) 1부 (3개월 이내 발급)

d) 한국국적 부모의 한국 여권 및 여권 사본 1부

e) (부모 일방이 대만국적인 경우) 대만 호적등본 (대만측에 출생신고를 필한 1개월 이내의 문서) 및 동 국문 번역본 각 1부

 

**모든 번역문에는 번역자의 이름과 연락처 기재

**한국 성명 등록시, 반드시 인명용한자표(첨부파일) 참조 요망


 

 

 

참고 : 저희는 한국 - 대만 양국 간에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였고, 와이프는 한국에서 발급받은 외국인등록증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저 역시 대만에서 발급받은 거류증(ARC, Alien Resident Certificate)이 있어 양국간에 부모라는 걸 쉽게 증명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아이 출생신고를 준비하는 데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1)) 출생증명서(병원 교부 원본) 및 동 국문 번역문 각 1부

 

아기는 지난 달 말, 국립대만대학교 아동병원(National Taiwan University Children's Hospital)에서 태어났습니다. 예약해둔 산후조리원에 오기 전, 3일 동안 아동병원에 있었습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여기서는 막 태어난 신생아와 산모가 함께 있으며 모유 먹이는 걸 권장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와이프가 회복할 새도 없이 아기 젖 먹이고, 달래느라 진땀을 좀 뺐던 시간이었어요. 퇴원 하루 전날 병원으로부터 받은 출생증명서입니다.

 

 

당시 아직 이름이 없어 공백으로 비어져 있습니다. 출생시각, 태어난 병원 및 아기 받은 의사 성명, 부모 인적사항 등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한국 출생증명서는 보질 않아 어떤질 모르겠으나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 출생신고를 위해 이 출생증명서 원본과 한국어로 번역한 문서가 필요합니다.

 

 

 

 

2)) 한국국적 부모의 가족관계증명서(상세) 혹은 혼인관계증명서(상세) 1부 (3개월 이내 발급)

 

대만에 들어오기 전 주민센터 무인발급기로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 받았습니다. 이거야 뭐 너무 쉬우니깐 언급하지 않고 지나가겠습니다. 아 참고로 제가 발급받은 가족관계증명서에는 와이프 이름과 외국인등록번호(13자리 주민등록번호)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한국대표부 직원분께서 가족관계증명서에 와이프 외국인등록번호가 기재되어 있으면 승인 받는 데 있어 별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3)) 한국국적 부모의 여권 및 여권 사본 1부

 

너무 간단해서 그냥 패스하겠습니다. 혹시 여권 사본이 없더라도 편의점에 가시면 복사 가능합니다.

 

 

 

 

4)) 대만 호적등본 (대만측에 출생신고를 필한 1개월 이내 문서) 및 동 국문 번역본 각 1부

 

대만에서 출생신고를 하기에 앞서 이름이 필요하기에, 출생 후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께 부탁드려 작명소에서 이름을 몇 개 받아왔습니다.

 

 

**대만 - 한국 양국적 아이한테는 이름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한자 이름으로 대만에서 불리는 이름과 한국에서 불리는 이름이 다른데, 어느 한쪽 이름이 좀 어색하거나 우습게 들린다면 애한테 있어 스트레스가 될 거 같아 잘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따로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출생증명서와 와이프 신분증 및 인장, 제 거류증을 들고 호정사무소에 가서 대만 출생신고를 마쳤습니다. 출생신고 및 호적등본 발급까지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축하한다면서 소정의 선물까지 함께 주시더라구요 :)

 

 

발급받은 호적등본은 한국어로 번역하시면 됩니다.

 

 

 

 

5))  출생신고서 1부

 

한국대표부에 가셔서 작성하실 수 있고, 미리 작성하셔서 프린트해 가셔도 괜찮습니다. 첨부파일에 올려두도록 하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 작성할 때 다소 헷갈려 부분은 1번 항목에 [출생일시] 시각이었는데요, 대만에서 출생한 경우 대만 현지 출생시각을 적으시면 됩니다. 그후 4번 항목의 [기타사항]에 한국시각으로 환산한 시각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예) [1번 항목] 출생일시 —> 2020년 9월 1일 오전 9시 15분

[4번 항목] 기타사항 —> 한국 출생시각 2020년 9월 1일 오전 10시 15분

 

 

다소 헷갈릴만 한 항목들 몇 가지만 더 보겠습니다.

 

 

a) 1번 항목의 [부모가 정한 등록기준지]에서는 와이프가 현재 살고 있는 대만 주소를 적고 제출했더니, 관계자분께서 검토하실 때 보고 한국 주소(본적 주소 추천)를 적어달라고 하셔서 바로 수정했습니다. 틀린 부분이 있더라도 바로 그자리에서 수정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실 듯합니다.

 

 

b) 대만인 배우자의 이름은 혼인관계증명서 혹은 가족관계증명서에 기록되어 있는 한글식 이름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c) 2번 항목의 대만인 배우자의 [등록기준지]에는 ‘타이완’이라고만 적어주시면 충분합니다.

 

 

 

 

이렇게 총 8가지 서류 (1.출생신고서 / 2.출생증명서 원본 / 3.한국어 번역본 / 4.가족관계증명서 혹은 혼인관계증명서 / 5.한국 여권 / 6.여권 사본 / 7.대만 호적등본 / 8.한국어 번역본)를 준비해 가신다면 문제없이 출생신고를 마치실 수 있습니다.

 

 

다음번 포스팅에서는 준비한 서류들을 가지고서 어떻게 한국대표부로 찾아갔고, 신청했는지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궁금하신 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

 

 

 

**인명용한자표 링크 첨부합니다.

overseas.mofa.go.kr/viewer/skin/doc.html?fn=20200320031447591.pdf&rs=/viewer/result/202009

출생신고서.pdf
0.1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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